딸 몰리와 단둘이서 새 삶을 시작하는 라크 세인트, 무뚝뚝한 이웃집 남자 콜.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몰리 때문에 그들 사이에 끊임없는 만남이 이어지는데… 라크를 멀리할수록 자신의 감정으로 괴로워하는 콜은 인형처럼 사랑스런 몰리와 아름다운 라크를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매력적이고 자상하기까지 한 독신남 콜을 보고 라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책 속에서
「몰리야, 그만 그만. 리처드슨 아저씨도 좀 쉬셔야지?」
라크는 흥분으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리처드슨 교수의 얼굴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