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4.08.20 약 10.6만자 2,7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원제 : Jemima′s Secret

HQ-479 복수의 거울

♣ 감춰진 진실.

오해와 배신, 그 불투명한 유리벽 너머의 진실

나와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내 동생의 품에 안겨 미련 없이 사라져 버린 그녀, 제미마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홀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그렇게 2년 만에 찾아낸 그녀의 모습은 내 분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동생에게마저 버림받고 고작 미혼모가 되기 위해 날 배신한 건가. 하지만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변함없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아직까지 그녀를 향해 욕망하는, 이런 야수 같은 내 자신이었다….

제미마, 이제 당신이 상처받을 차례요.


▶ 책 속에서

“지금 나를 유혹하려는 건가.”

알레한드로가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그녀의 의도를 왜곡하자 제미마는 동요했다.
“그럴 리가요.”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 거요?”

제미마는 가끔 꿈속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던 갸름하고 강인한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뗐다. 알레한드로의 놀랄 만큼 깊은 눈빛을 보지 못했더라면 그녀는 그 냉정한 거절에 얼음장 같은 한기를 느꼈으리라. 그리고 그의 바지 아래로 분명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분신을 보지 못했더라면.
순간, 끓고 있는 주전자처럼 제미마의 뺨이 달아올랐다. 그 원초적인 반응에 내심 안심이 되기도 했고 흥분되기도 했다.

“여긴 무슨 일이죠?”
그녀가 다시 물었다. 하지만 조금 전 그녀가 목격한 성적인 반응과 달리 알레한드로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싸늘하기만 했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소.”


▶contents: 1-10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2,700원

전권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