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Possession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순진했기에 할아버지와 댄을 믿었던 로라. 하지만 그녀의 뒤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은 로라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결혼 계획이었다. 로라는 결코 집안의 사업과 댄의 욕심의 제물이 될 생각은 없었다!
▶ 책 속에서
「결혼에 대해서 거부감이라도 있는 거요?」
로라의 몸이 굳었다.「결혼을 생각하면 갑갑해져요. 감옥에 갇힌 기분이에요」
그가 표정을 바꾸며 물었다.「농담하는 거요?」
그녀가 그를 올려다보았다.「아뇨. 일단 결혼을 하게 되면 한 남자의 소유물이 되잖아요. 한 인간으로서의 주체성을 잃게 되고…」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계속해요」댄이 재촉했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당신이 두려운 건 결혼이오, 아니면 사랑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