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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2.05 약 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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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에마 리치먼드 / 이은해 옮김

「왜 줄리는 거짓말을 한 걸까」

가장 친했던 친구 줄 리가 죽으면서 모든 걸 샘 앞으로 남겼다. 그녀의 유물, 집,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린 아들 로비까지. 그런데 폭설이 내리던 어는 날 밤 불쑥 낯선 사내가 나타나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다. 테블린의 말에 따르면, 그는 줄리에게 6년 전 그 집을 빌려주고 멀리 떠났었던 것인데….
눈이 많이 내렸으므로 그가 쫓아낸다면 샘과 로비는 꼼짝없이 눈 속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밖에 없다. 테블린의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녹일 방법이 없을까?

▶ 책 속에서

「아늑하군」데블린은 그녀 옆에 바짝 붙어 앉으며 말했다.

샘은 코 방귀를 뀌며 그에게서 떨어져 앉았다. 그에게선 신선한 바깥공기 냄새가 났다. 그의 차가운 손가락이 얼굴에 닿자, 그녀는 움찔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왜 그러지?」그가 그녀의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내뿜으며 부드럽게 물었다.「왜 그렇게 놀라지?」

「놀라지 않았어요. 난 당신의 그 거만한 방식이 싫어요」

「이 좁고 어두운 공간에 남자와 단둘이 앉아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신경 쓰이나? 금욕생활을 너무 오래한 거 아니오?」그가 물었다.「내 손길이 몇 가지 이유에서 당신을 괴롭힌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소리 말아요. 난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

「아, 이 순진한 아가씨!」그가 이죽거렸다.「좋아하고 말고는 이 일과 아무 상관도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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