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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11.02 약 8.8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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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솔 제러드는 꿈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

캔디스는 유일한 혈육인 이복동생 스테파니를 만나고 싶은 일념에서 남태평양의 낙원 팔라이시 섬을 찾아간다. 스테파니의 수양오빠인 솔 제러드가 여기서 그녀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가이자 억만장자인 솔은 항상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경호원을 고용하며 모든 사람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었다. 캔디스는 몰래 그의 별장으로 숨어 들어갔으나 이내 붙잡힌다. 테러리스트나 유괴범일지도 모른다는 혐의를 받고 감금되어 있는 동안 그녀는 어느새 솔의 악마와도 같은 매력과 박력에 이끌려….

▶책 속에서

「너무 부드러워」

그는 속삭이면서 그녀의 목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사내들이 목숨을 걸고라도 손에 넣으려는 흑진주와도 같아. 그리고 달빛처럼 아름답고 위험하기도 해」

캔디스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욕망에 압도당하면서도 그를 노려보았다. 「나는 리디아의 대리 역할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그리고 사랑놀이 따위는 싫어요」

「어째서?」 그가 조용히 물었다.

캔디스는 그가 납득할 만한 대답을 생각하다가 가장 단순한 말을 택했다.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그런 일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원하고 있어. 참, 내가 중요한 이야기를 빠뜨린 것 같군. 약속하지, 당신이 손해를 보도록 하지는 않겠다고」

그녀는 경멸적인 이 말에 분노를 터뜨렸다. 「제러드씨, 나는 그 더러운 돈 따위는 필요치 않아요. 당신한테는 어떤 것도 받을 생각이 없어요」

▶ Contents : 1-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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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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