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막의 달빛 아래에서…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을 잊을 수가 없었다! 애완동물 초상화가 마리엘라는 셰이크 자비에르와의 강렬했던 하룻밤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 속에서도 그녀는 끈을 놓지 못하고….
▶ 책 속에서
“마리엘라, 뭐요? 뭐가 잘못된 거요? 만약 몸이 아픈 거라면…”
「아니, 난 괜찮아요」 그녀는 말을 꺼내다가 곧 멈췄다. 그의 입가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굶주린 듯한 갈망이 가득 담긴 격정적인 시선을 거둘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의 뜨거운 시선이 자신의 입술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 반응하듯 그녀의 온몸엔 잔잔한 파동이 퍼져갔고, 자신도 모르게 그를 향해 살짝 몸이 기울어졌다. 그가 몸을 떨면서 깊이 심호흡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리엘라는 본능적으로 그에게 몸을 기대었다. 여성적인 연약함이 그녀를 휘감았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하지만 이건 전에 기억하고 있던 그런 식이 아니었다.
▶ Contents : 프롤로그, 1-11,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