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의 영웅을 위하여
9년전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디미트리오스가 비서를 잃고 곤경에 처한 것을 안 알렉산드라는 노처녀로 위장해서 그의 비서가 된다.
그녀는 순수한 마음에서 그를 도우려 하지만….
▶ 책 속에서
「지금은 생각 같은 건 하지 말아요, 알렉산드라. 그냥 음악에 맞추는 거요」
「전 이 춤을 몰라요」 그녀가 투덜거렸다.
디미트리오스는 불편해하는 그녀를 품속으로 끌어당겼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면 되요」 그가 알렉산드라의 귀에다 속삭였다.
두 사람은 곧 서로의 다리가 스칠 때마다 온 몸의 뼈가 물로 변하는 것 같은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