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최고의 작가 페니 조던의 할리퀸 로맨스 데뷔작!"
위험한 초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부유한 아랍남자와 사랑에 빠진 필리셔는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그의 삼촌 라시드의 초대로 쿠웨이트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호호백발 노인이 아닌, 오만하지만 매력적인 남자인데….
▶ 책 속에서
「난 감각과 마음을 혼동하지 않아요」
「그래?」 라시드는 부드럽지만 도전적인 말투로 물었다. 필리셔가 일부러 도발하듯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 아래 전율하자, 그는 목구멍 깊은 곳에서 웃음소리를 냈다.
「그럼 지금 당신의 그 감각은 뭐라고 말하고 있지, 고든 양?」
그의 손길에 전혀 영향받지 않은 척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너무나도 늦었다. 「사랑 없는 섹스는 물 없는 사막이라고… 그 무엇도 풍요롭게 자라날 수 없는 불모의 황무지라고요」
그가 가까이 고개를 숙이자, 필리셔는 매의 먹이가 된 기분에 사로잡혀 그 자리에 못박히고 말았다.
「사막의 숨겨진 힘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본 적 있나, 고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