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는 사업에서나 침실에서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익숙했다. 파티에서 매력적인 제시를 만난 순간, 그는 그녀에게 일년 동안 정부가 되어달라고 제안한다. 제시는 그의 아기를 갖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비록 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슈아가 결코 기억하지 못한다 할 지라도….
※ 책 속에서
“끝내요.” 제시는 애원했다.
“참으라고.” 축축한 이마에서 머리칼을 걷어 주는 그의 눈은 그녀가 본 그 어느 때보다도 부드러웠다. “당신을 보고 싶어. 너무나 아름다워. 아름답고 빌어먹게 예민하지. 완벽한 연인.”
그래, 맞아. 기묘한 아픔이 제시의 가슴을 뒤틀었다. 그게 바로 나야, 연인. 사업적 계약. 내가 원하는 걸 주면, 난 당신이 원하는 걸 주죠. 공평한 거래……. 제시는 묵직하고 반가운 무게가 자신을 덮을 때까지 그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내 안 깊이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