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럼 저랑 딱 세 번 더 만나요.”
“네?”
수연은 필요할 땐 단호한 편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머뭇거리는 성훈에게 딱 잘라 말할 수 있었다.
“전 작가님 소설을 믿어요.”
두근-
별말이 아니었음에도 수연은 두근거렸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보인 사람.
성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 말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이 있었다.
그렇게 로맨스 소설 작가지만 비연애주의자였던 수연은
10년 만에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수연이 반했던 성훈의 행동은 오롯이 그녀의 기준이었다.
결국 착각 속에서 시작된 연애는 그녀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주는데…….
과연 수연은 어설픈 연애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