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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04.17 약 14.4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20.04.17 약 14.5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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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본문 중-

“오늘은 도저히 내가 참을 수가 없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그의 말이 단순한 소리가 되어 귓바퀴를 돌아 나갔다.
서경의 시선이 민준의 입에서 눈으로 향했다. 붉게 충혈된 남자의 눈 안에 굳어버린 자신이 들어있었다.
남자는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천천히 쓱 훔쳤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

제 입술을 강제로 훔쳤던 VIP 병동의 환자였던 그 남자를
동생의 빚 때문에 찾아간 곳에서 채권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

“당신이…… 여기 왜…….”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난 의사를 회사로 부른 적은 없거든.”

그랬다. 그는 자신의 환자였고 병원에서 제게 강제로 키스를 퍼부었던 사람. 심지어 서경이 따귀까지 때렸던 남자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

“내가 제안 하나 할까?”

민준은 자신의 책상으로 걸어가 의자에 털썩 앉았다. 서경은 그의 행동을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이서경에게 절대 불리하지 않을 조건의 계약. 어때? 할 의향 있나?”
“계약이요?”

그의 입가에 느른한 웃음이 번졌다.

“연애하자,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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