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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10.12 약 9.7천자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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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냥…… 이대로 끝내 버릴까?
스카프의 양쪽 끝을 움켜잡은 하얀 주먹에 새파란 핏줄이 툭툭 불거져 나왔다.
점점 숨이 막혀오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끝내! 윤이현, 그냥 끝내자. 아무 희망 한 자락 보이지 않는, 이 지겨운 삶을 이대로 그만 끝내자.

‘어서 벌려!’
‘제대로 엉덩이 좀 흔들어!’

“아아악! 싫어, 싫어. 제발, 제발, 저리 가. 아악!”
환청처럼 귓가를 파고드는, 영원히 잊지 못할 음성.
집요하게 따라붙는 환청을 떨어내고자, 여자는 미친 사람처럼 고개를 흔들며 더욱더 크게 비명을 질러댔다.
허연 흰자위를 드러내고 발악을 하는 여자를 내려다보며 남자는 얼른 일을 끝내고자 마음먹었다.
부욱! 얇은 원피스 앞자락이 남자의 악력에 의해서 뜯겨져 나갔다.
마른 몸매에 비해 탄력 있는 동그란 유실이 검은 레이스에 담겨 고스란히 드러났다. 창백하리만큼 투명한 살결이 검은 속옷과 대비되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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