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동양풍, 황궁, 궁정로맨스, 가상시대물, 왕족/귀족, 순정남, 다정남, 순정녀
“제 운명이 폐하를 찌를 것입니다.
저를 곁에서 내치지 않으면 폐하가 다치십니다.”
황조를 수호하는 신녀이되,
지존을 해할 비극적 운명까지 함께 갖고 태어나 버린 가희.
그 가혹한 운명을 홀로 삭이며 지내던 어느 날
황제가 될 이가 그녀를 찾아온다.
“곁에 있으라, 운명조차 바꿀 것이다.”
수수한 목련 같은 가희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어 버린 치오.
처음으로 갖고자 욕망하게 된 단 하나의 사랑을
감히 운명 따위에게 빼앗길 수 없었다.
“네 눈앞에서 황제를 찢을 거야.”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둔 그들 앞에
또 하나의 시련으로 찾아든 무진.
늘 형의 그림자로 살고자 했다.
근본을 뒤흔드는 사모의 감정을 느끼기 전까진.
거센 운명의 파도에 뒤엉킨 세 사람.
그들의 비극적 서사를 담은 운명의 수레바퀴는
과연 어떤 결말로 향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