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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10.12 약 9만자 3,000원

  • 2권

    2020.10.12 약 10.7만자 3,000원

  • 완결 특별 외전

    2021.03.18 약 3.1만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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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솔직한 인격을 어쩌면 좋을까. 그녀의 말대로 치사하게 군 것일 수도 있었다.

환자에게 넘어서면 안되는 선을 넘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제가 말하면 다 해줄건가요?”




어디까지 그녀가 원하는 지. 그녀가 유혹하는 선을 넘을 수 있는지. 은호도 궁금했다.




“네. 물론입니다.”

“그럼 제가 이지숙으로 있는 동안은 절 사랑해주세요.”




듣기만해도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녀에게 관심이 있는 저로써는 거절 할 이유가 없었다.

지긋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은호의 뜨거운 시선에 얼굴이 붉어졌다. 뭐라고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 버릇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그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깨물고 있던 입술을 손가락을 꾹 눌렀다. 입술에 닿은 그의 커다란 손가락의 뜨거움에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해리성정체장애




#1인여주3인격




#사랑쟁이




#병_고치려다_사랑_찾음




#현실에_없는_의사_비서




#마녀조련사




#정략결혼인줄




#서민과_재벌의_차이










[미리보기]








“차 비서님!”




환한 미소를 지은 그녀가 자신을 향해 펄쩍 뛰어올라 안겼다. 하얀 실크 잠옷을 입은 그녀가 제 품에 포옥 안겨 왔다. 향긋한 향과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그녀의 가녀린 허리춤이 느껴졌다.




“……!”

“저예요. 저! 이지숙이요!”




얼굴에 함박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녀를 보자 은호는 내심 긴장했던 마음이 스르륵 풀렸다.




“영영 못 만나는 줄 알았어요. 정말!”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요. 글쎄 제가 여기에 있더라고요. 믿을 수 없겠지만요.”




어제 그렇게 분노를 조절 못 하던 그녀와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흥분을 금치 못하는 듯 그녀는 잔뜩 상기된 목소리로 귀엽게 재잘거렸다. 은호는 손 아래에 느껴지는 그녀의 허리를 힘껏 껴안을 뻔한 것을 가까스레 참으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전무님.”

“그니까요.”




그가 부르는 ‘전무님’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 그를 직접 보고 나니 실감이 되었다. 그를 올려다보고 있으니, 그가 조금 난처한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게 보였다.




“어, 어머, 어멋! 죄송해요!”




그제야 그녀는 자신이 그의 품 안에 안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화들짝 놀란 그녀가 그의 품에서 황급히 벗어나 뒤로 물러났다. 혹시나 벽에 부딪힐까 싶어 은호가 그녀의 팔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겼다. 그리고 슬리퍼조차 신지 않고 있는 그녀의 맨발에 눈이 갔다.




“죄소, 죄송해요. 너무 기쁜 마음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그녀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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