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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허니!

내 사랑 허니!

채우리

전체 이용가 로망띠끄

2017.05.04총 1권

  • 완결 1권

    2017.05.04 약 17.3만자 3,6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미남의 소아과의사 공태헌.
태헌바라기만 15년 째인 어린이집 교사 지은수.
그리고 태헌의 후배 훈남 치과의사 강우빈.

그들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은수야, 나를 절대 남자로 보지마.” - 공태헌.
“왜? 나랑은 연애하기 싫어? 그럼 계약연애는 어때?” - 강우빈.

과연 은수의 마음은 어디로 흐를까?






<본문 중에서>


“그날 뭐?”
“그러니까 그날 키, 키, 키…….”

우빈은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참느라 입을 꾹 다물었다. 서른 살의 여자가 키스라는 말을 저렇게 어려워하는 게 미치도록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우빈은 저렇게 맑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런 여자에게 아무런 감정을 못 느끼는 태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키, 키, 키 뭐? 뭔데 그렇게 쩔쩔매?”
“그니까. 키, 키…….”
“지은수! 우리 연애할래?”
“뭐? 뭘 해? 얘가 지금 뭐래는 거야?”

쩔쩔매던 은수의 눈이 보름달처럼 커지고 벌어진 입이 닫힐 줄 몰랐다. 그 모습도 우빈의 눈엔 더없이 예뻤다.

“연애. 연애하자고. 설마 연애가 뭔지 몰라?”
“그, 그, 그니까 그걸 왜 너랑 나랑 하는데?”
“이미 키스도 했으니까.”
“그러니까. 어차피 누나 태헌 형이랑 연애할 일 없을 테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연애 한번 하자고. 왜? 나랑은 연애하기 싫어? 그럼 계약연애는 어때? 혹시 알아? 계약연애하다 보면 누나 생각이 변할지도 모르잖아. 그럼 누나도 좋은 거 아니야? 나야 물론 진짜로 누나랑 연애하고 싶지만, 계약연애도 괜찮아. 잘 생각해 보고 연락 줘. 나, 먼저 갈게.”
“내 나이 서른에 태어나 처음으로 계약서라는 것을 쓰는데 그게 하필이면 강우빈이랑 연애 계약서라니……. 나도 참 한심하다.”

**

“알았어. 죽 먹을게. 약도. 대신 내 소원 하나만 들어 줘.”
“뭔데? 연애하자는 말만 아니면 다 들어줄게.”

은수의 말에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은수를 바라보던 태헌이 입을 열었다.

“나한테도 기회를 줘.”

은수는 태헌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해 커다란 눈만 깜빡거렸다.

“나한테도 기회를 달라고. 나 알고 있어. 너랑 우빈이 계약연애 하는 거. 오늘로 우빈이랑 계약연애 종료하고 그 기간만큼 나한테도 기회를 줘. 그랬는데도 영 아니면 그때는 깨끗하게 물러나 줄게.”
“내가 연애는 안 된다고 했지?”
“누가 연애하재? 계약연애의 기회를 달라고? 그것도 못 해줘?”
“지금 나랑 장난해?”

은수는 말장난하는 태헌을 노려보았다.

“넌, 지금 내가 장난하는 거 같아?”

아직도 열 기운에 얼굴이 붉은 태헌도 물러서지 않고 은수를 노려보았다.

“죽, 다 식겠다. 어서 먹기나 해.”
“좋아, 그럼 연애하지 말고 결혼 하자.”

결혼하자는 태헌의 말에 은수의 심장이 날뛰기 시작했다.

“뭐? 지금 뭐라고 했어? 넌 내가 그렇게 만만해?”

은수는 행여 자신의 심장소리가 그에게 들릴까 발악하듯 소리를 질렀다.

“아니, 지난번에도 말 했을 텐데 세상에서 지은수가 제일 어렵다고. 나 정말 기운 없어. 너랑 이렇게 싸우기 싫다고. 그러니까 네가 한번만 봐 줘.”

[작품 공지]
본 작품은 제공사 요청으로 인하여 2017년 12월 01일부로 작가 정보가 [라떼G]에서 [채우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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