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로피컬 쥬스 [단행본]

트로피컬 쥬스 [단행본]

silverrain

전체 이용가 로망띠끄

2016.11.28총 1권

  • 완결 1권

    2016.11.28 약 5.7만자 2,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너무나도 변해버린, 나.

언제부터였나 생각하면 답은 항상 같았다.
그때부터였다. 그 사람이 나를 버린, 그때부터.



-본문 중에서-

“하지 마세요.”
“이것도 하지 마?”
“네.”
“그냥 자자고?”
“네. 졸려요.”
“우리 손만 잡고 자는 거야 애기?”
나를 놀리는 것 같은 말투였다. 무시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 문은 코팅이 거의 되지 않아 안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였다. 하지만 문이 하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방과 어느 정도 격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거기에서 나는 옷을 다시 입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나와 침대로 돌아오자마자 속옷은 다시 무장해제 당했다.
“어차피 벗을 거 왜 다시 입고 왔어. 그것도 화장실에서…… 다 봤어 애기.”
또 놀리는 그 사람의 말에, 나도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결혼하기 전엔 안 하고 싶어요.”
“뭐?”
“결혼하기 전엔 지켜 준다고 약속해 주세요.”
나는 짓궂게 말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그 사람이 고개를 흔들었다.
“난 못 해. 안 해. 약속 안 할 거야.”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 등록

정가

소장

권당 2,000원

전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