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인생 20년 차의 대학생 박은하. 인생 최고로 멋진 남자에게 횡단보도에서 헌팅당하다? 드디어 자신에게도 난생 처음 무지갯빛 로맨스가 찾아오나 싶었건만……. “우리가 결혼을 했다고요…….” “응.” “전생에서……?” “여기와는 다른 세계에서.” 이렇게 잘생긴 미친놈도 있나. 이제껏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세상은 사실 참 합리적이었다. 온갖 이상한 소리를 내뱉으며 다가오는 남자 때문에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은하는 그를 만날수록 자꾸만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데…….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그 마지막 이야기! 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