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참 어린 친구 대신 나가게 된 선자리.
대충 들은 바로 집안은 좋다고 했는데, 얼굴이 지나치게 멀쩡하다.
로맨스 소설 남주야 뭐야.
게다가 주는 명함을 받아 확인했더니……
유하영. 일성기획 마케팅 본부장.
본부장? 본부장이라고? 이 정도라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뒤에 하는 말은 더 가관이다.
“일성기획이 한은그룹 계열사라는 건 아실 거예요.
성은그룹이 한은그룹에서 나온 그룹이라는 것도 아실 거고.
제 아버지는 고모와 함께 성은그룹을 받으셨죠.
현 한은그룹 회장인 제 할아버지에게서요.”
물론 가장 충격적인 건,
“이형원 씨, 저랑 연애합시다.”
일생일대의 기회, 혹은 함정.
헛소리라고 비웃었던 그 일이 나한테 일어날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