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왜, 그곳에 있었던 거니?"
아이가 사라진 지 13년이 되던 해, 돈 밖에 모르는 회장 ‘조’에게
일상의 평화를 깨는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여보세요?”
어느 날 걸려온 첫째 부인의 의문의 전화가 그를 죽음이란 비밀로 몰아넣었고,
심지어 그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기묘한 일들은 끝없이 일어난다.
“근데…….”
조의 장례식을 뒤엎은 첫째 부인의 피아노 연주가 모두를 경악스럽게 만들었고,
그녀의 연주가 반복 될수룩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던들이 우스꽝스럽게 변하면서
오직 유산상속 밖에 관심이 없는 이자벨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 . .
“캐슬린을 흘기며, 고개를 돌리려는 그때,
이자벨은 새끼 고양이처럼 생긴 11살짜리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갈색 머리카락에 크고 동글동글한 새까만 눈동자,
이상하게 그 소년이 낯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