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노 쇼의 소설 [클레이와 핀과 꿈꾸는 편지] 제1권. 금발에 항상 싱글거리는 자칭 두뇌노동을 담당하는 미소년 핀. 흑발에 눈매가 사납고 항상 떠밀려서 육체노동을 담당하는 청년, 클레이. 두 사람이 회수해서 배달하는 것은 ‘보내지 못한 편지’, ‘쓰지 못한 편지’, ‘정말로 원했던 편지’, ‘평범하지 않은 편지’ 등 원래대로라면 전해지지 못했을 메시지. 두 사람은 〈영원한 낮의 숲〉에서 빛나는 안개를 지나, 때로는 흡혈귀의 성채로, 때로는 반인반수의 이종족에게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편지’를 회수하고, 배달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