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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3.26 약 1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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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죽이고 싶을 만큼 당신이 싫었다.
하지만, 죽을 만큼 당신을 사랑한다.
사랑, 그 지독하게 강렬한 열병!
-정다이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 그러나 그 이면에 가슴 저린 아픔이 공존한다.
사랑이란 건 지나친 감정의 소모다.
-이루다 아파서 외로운, 외로워서 슬픈 반항아.
그런 그에게 어느날 사랑이 다가온다. 괜찮아.
아파도 슬퍼도 그게 사랑이면 다 괜찮아.
“횡재라고 말하면 달아나 버릴까봐. 조심스러워서 말 못하겠어.”
다이의 나긋나긋한 말에 마주한 루다의 얼굴 가득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가 와락 다이를 당겨 힘껏 품에 끌어안았다.
품에 안긴 다이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너무 힘을 줘 껴안는 바람에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버둥거리며 밀쳐내는 다이를 안은 채로 빙글빙글 맴을 돌다 갑자기 멈춘 루다가 그녀의 양 볼을 잡고 뜨겁게 내려 보았다.
“어쩌면 좋지?”
“……응?”
“나, 당신이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심장이 벅차서 터질 것만 같아.
이 벅참을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벅찬 숨을 몰아쉬며 반짝이는 눈동자 가득 자신을 담은 채로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루다를 다이가 마주 응시했다.
자꾸만 입술 끝이 올라갔다.
그의 행복이 그대로 전이되는 느낌이었다.
따라 들뜬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루다가 싱긋이 입매를 끌어 올리며 입술을 내렸다.
다이의 입술 위로 루다의 입술이 겹쳐졌다.
“좋으면 좋은 대로. 그대로 표현하고 살래. 그래도 되지?”
겹쳐진 입술 안으로 흘려내는 루다의 말에 다이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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