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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05.07 약 12.8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14.05.07 약 13.6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14.05.07 약 12.4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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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맛보기]
第一章 사형제(師兄弟)들의 아침 콰아아아!
용(龍)의 입에서는 붉은 불길이 쏟아져 나왔다.
그는 허공을 바람처럼 도약하며 불길을 피했다.
온몸이 불에 달구어진 쇠처럼 뜨거웠다.
편장운(片章雲)은 검을 사선으로 그으며 달려들었다.
"쿠아아아!"
용은 두 발을 뻗어 허공으로 치솟아 오르는 편장운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버릴 듯 다가들었다.
후끈 달아오른 열기와 발톱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파가 편장운의
몸을 얽어매는 것 같았다.
"네가 영물이라 해도 나를 어쩔 수는 없다."
편장운은 몸을 나선형으로 비트는 나형미리보(螺形迷理步)의 수법으로
허공을 밟으며 용의 발을 향해 다가갔다.
이어 번개처럼 검을 휘둘렀다.
왼발을 축으로 몸을 회전시키며 검을 흔들자 둥근 환형(環形)이
그려지며 용의 가슴으로 밀려들었다.
파파파파! 허공에서 기파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용의
몸이 허공에서 바람에 실리듯 이 장이나 물러났다.
슈가가가! 분노한 용의 울음이 들리고 꼬리가 바람을 가르며 다가왔다.
편장운은 앞으로 쓰러지듯 구르는 이어타정(鯉魚打挺)의 수법으로 피해
내며 검을 하늘로 찍는 점정화룡(點睛畵龍)의 수법을 펼쳤다.
파아아아아!
검에서 푸른 빛줄기가 밀려가자 용은 몸을 비틀며 발톱으로 할퀴며 다가왔다.
편장운은 검을 들어 사선으로 그으며 발톱을 막았다.
창! 날카로운 금속성이 울렸다.
용의 발톱이 눈 앞으로 밀려들었다.
오조룡(五爪龍)의 발톱은 언젠가 보았던 꿩의 발톱을 닮았다.
손바닥보다 넓은 비늘이 마치 갑주(甲胄)에 달린 철편처럼 강인해 보였고
발톱은 검인보다 날카로웠다. 발톱 하나가 사람의 몸통만 했으니
눈을 떠도 용의 몸 전체를 볼 수가 없었다.
용이 몸부림을 치자 안개가 일어났다. 편장운은 검으로 용의 발등을 찍고 오른발로 발톱을 걷어차며 뒤로 몸을 퉁겼다.
"카우우우!"
용의 입이 앞으로 나오는 듯한 착각이 느껴지자 열기가 다가왔다.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니 붉은 불기둥이 가슴으로 쏘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차 하면 불에 타버릴 것 같은 순간이었다.
"어림없는 수작!"
편장운은 땅에 두 무릎을 꿇고 검을 연속으로 휘둘러 무수한 원을 그렸다.
크고 작은 원이 이어져 나가며 몸 주위에 무수한 불꽃을 만들었다.
'과연 대단하다. 일원망망(一元茫茫)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용기가 나고 투지가 타올랐다.
편장운은 땅을 박차고 오르며 용의 눈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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