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환영합니다. 싱싱이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인생에서 게임이라고는 플래시 게임밖에 해 본 적 없던 직장인 허영윤.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시작한 처음으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다.
[전체][허그/ 독일이: 싱싱아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전체][싱싱이: 저기요; 죄송한데 다른 사람이랑 헷갈리신 것 같아요.]
[전체][허그/ 독일이: 어허! 넷카마가 말이 많다ㅡ0ㅡ]
그저 옆에 있던 마트 이름으로 지은 닉네임이 게임 내 유명한 넷카마 유저였다고?
아니라고 호소해 보았지만 그의 진심을 통하지 않고 결국 게임을 접으려던 싱싱이에게 복수를 도와주겠다는 유저가 다가오는데….
[귓속말][도도새: 근데 도와주면 나한테 뭐 해 줄 꺼 ㅇ.ㅇ?]
“어?”
물론 공짜로 해 달라고 하려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니 조금 당황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귓속말][도도새: ㅎ.ㅎ 낙장불입이다?]
[귓속말][싱싱이: 근데 뭘 갖고 싶은데? 슬쩍 스포좀 ;; ㅎ ]
[귓속말][도도새: 비.밀 >//<!]
***
“야, 나…도 너 가끔 생각해!”
―오…얼마나?
‘얼마나?’
“그냥 뭐 같이 게임같이 하고 싶다 정도?”
전혀 위화감도 없이 그냥 일상처럼 녹아든 도도새가 무섭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걸 다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대충 얼버무리기로 했다.
“왜?…”
―아냐 그냥 나랑 비슷한가 싶어서.
“그럼 넌 얼마나 하는데?”
―비이밀!
“뭐?”
또 비밀이라니 뭔 비밀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다.
―말 안 해 줄래. 비밀이야, 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