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첫사랑 #나이차이 #재회
#미인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연하공 #존댓말공
#미남수 #다정수 #명랑수 #무심수 #연상수 #짝사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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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호감도가 +1 증가했습니다!』
몇 달 전, 서우의 시야에 떠오르기 시작한 상태창은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 댔다.
번쩍거리며 시야를 밝히는 상태창을 보며 서우는 속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나이도, 얼굴도, 심지어는 성별도 모르는 자의 호감도 변화를 제가 왜 알아야 한단 말인가.
저기, 저 멀리 서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예쁜 후배, 류해성의 호감도라면 몰라도.
서우가 입술을 삐죽이며 손을 휘적였다.
“해성아.”
줄곧 서우에게만 고정되어 있던 해성의 눈이 반짝 빛났다. 저를 부르는 서우의 몸짓을 금세 알아차린 해성이 서우에게만 보일 정도로 미소를 그려 내고선 성큼성큼 걸음을 가까이 해 왔다.
그리고 그때.
띠링. 알람과 함께 새파란 상태창이 다가오는 해성의 얼굴 위로 겹쳐졌다.
『운명의 호감도가 +1 증가했습니다!』
『\#!_성 님의 호감도가 +1 증가했습니다』
『%$##@$#%!@#%#$_DSKERD_____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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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성’ 님이 ‘배서우’ 님에게 가진 호감도는 89/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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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 NO』
“선배. 부르셨어요?”
이건 또 뭐, 아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