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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12.05 약 11만자 3,800원

  • 2권

    2025.12.05 약 10.8만자 3,800원

  • 완결 3권

    2025.12.05 약 10.9만자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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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뭐든 할 수 있었다.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고작 2주일 전 사랑하던 연인을 잃은 남자와 결혼하는 일이라 해도.

“윤희주 씨는 낯짝이 참 두꺼워? 죽은 여자 자리 꿰차고도 그렇게 태연한 걸 보면.”

차윤재는 저를 증오했고, 저는 그것을 이해했다.

“내 밑에 깔리고 싶어서 환장한 여자처럼 굴었잖아, 당신이.”

저는 그에게 미울 수밖에 없는 사람이니까.

“나를 미워해서 차윤재 씨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해요.”

불쌍한 차윤재가 저를 미워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랐다.
그것이 일말의 속죄라고 여겼던 것도 같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결혼 생활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건 예상에 없었기에.

“차윤재가 그렇게나 싫어하던 정희주가, 당신 인생에서 빠져주겠다잖아.”

한때 이 미움의 끝에 사랑이 있길 바랐으나,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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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800원

전권 1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