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매일 같은 야근 속에서 과로로 쓰러졌다.
눈을 뜬 곳은 고등학생 때 읽었던 로맨스 소설 속의 주인공 멜리사의 몸이었다.
언제나 세상의 그늘에 가려서 살아왔다.
요즘 그게 대세라며? 나는 이 소설 속에서 나쁜 여자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묘하게 원작과 다르게 여러 남자가 나에게 호감을 보여오는데...
"영애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뭐든지 내가 친히 이루어주지."
황태자의 손을 잡고 황태자비가 되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아가씨께서 바란다면 목숨 바쳐서 해내 보이겠습니다."
충성스러운 용병 단장과 함께라면 아무도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할 거야.
"우리가 했던 어렸을 적 결혼 이야기,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원작에서 멜리사를 사랑했던 소꿉친구 공작가 도련님도.
< 이번에도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
얼굴도 모른 채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고받는 피후견인의 연하남까지.
모두가 나를 원한다.
***
언니의 약혼자인 건 알지만, 황태자의 호감을 사서 황궁 파티에 초대받았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원작 황궁 파티에서 암살 시도가 일어났었는데...
암살 시도만 막아 낸다면 이제는 내 무대야.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된다.
...나쁜 여자로 사는 거 되게 어렵네.
#요즘 나쁜 여자가 대세라면서#황태자, 용병 단장, 도련님, 연하남까지#네 명이나 감당 되나요#나쁜 여자가 되는 건 너무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