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소혜 씨가 기억이 없다는 거 알면서도 서운하네요. 우리 꽤 다정한 부부였습니다.”
  
시어머니의 음모로 죽을 고비를 넘긴 소혜는
시댁에서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 위해 기억 상실인 척 모두를 속인다.
  
그런데, 이혼을 앞두고 있던 남편 윤준혁의 태도가 180도 달라져 있었다.
  
“한번 잘 버텨 봐. 당신 뜻대로 이혼 같은 거 해 줄 마음 없으니까.”
  
그의 의도가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제 목적을 위해 소혜는 거침없이 다가오는 준혁을 기꺼이 유혹한다.
  
어차피 끝이 예정된 연극에 진심은 없다, 단언했지만.
  
“내 인내심이 바닥나서 은소혜를 어떻게 해 버릴 거 같으니까. 그만하고 물러서 줬으면 좋겠는데.”
“인내 같은 거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린 부부니까.”
  
어느 순간부터 계산되지 않은 진심이 튀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더는 연극이 아니게 되었다.
  
  
<키워드>
현대물, 재벌남, 계략남, 능글남, 능력남, 유혹녀, 상처녀, 뇌섹녀, 외유내강, 선결혼후연애, 오해, 쌍방구원, 사이다, 복수, 시월드, 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