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가 왜…… 바다에 표류된 거지?”
처음부터 이상했다.
“대사관은 안 돼. 이곳 경찰도 믿을 수 없고.”
시간이 지나서는 수상했고.
바다에 표류된 이유도, 심지어 제 이름마저도 잊어버린 이상한 남자.
환상 같은 공간에서 꿈처럼 달콤했을 휴가는
남자를 바다에서 구한 순간부터 미스터리 소설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내가 조금…….미안한 일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제이가 위험한 남자라는 걸 서서히 느꼈을 때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내가 만약 극악무도한 사람이어도…… 날 사랑해 줄 수 있나요?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 사람이어도?”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그를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한순간,
남자는 신기루처럼 눈앞에서 사라졌다. 완전히.
그리움이 원망으로 바뀔 때쯤, 제이는 낯선 모습으로 그녀를 찾아와 당당히 요구했다.
“새아, 나를 사랑해 줘요.”
“개새끼, 당장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