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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6.24 약 9.7만자 2,500원

  • 2권

    2025.06.24 약 9.7만자 2,500원

  • 3권

    2025.06.24 약 9.6만자 2,500원

  • 4권

    2025.06.24 약 9.9만자 2,500원

  • 완결 외전

    2025.06.24 약 9.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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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없이 떠났던 여자가 11년 만에 나타났다.
 
“당신 아이 맞아요, 그러니까 내 아이만 잘 키워주면 돼요.”
 
열 살이나 먹은 제 아들을 데리고.
 
“우리 현이가 아빠하고 살고 싶데요. 당신 아들이잖아요. 제발 아무것도 묻지 말고 그냥 현이 좀 받아 줘요.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신후 씨.”
 
다짜고짜 아들만 잘 키워 달라 말하고는 또 도망치려 한다. 
 
배신감과 원망으로 시커멓게 변한 심장을 아예 재로 만들려고 작정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붙잡고 싶었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매달리고 싶었다.
 
“또 도망가 봐. 이번에 잡히면 두 손발을 묶이는 신세가 될 테니까.”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하고 결혼은 할 수 없어요.”
 
신후는 머리에 쥐가 난다는 말을 떠올렸다. 두피에 소름이 돋아 오르면서 머리카락마저 쭈뼛 일어서는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 보는 생소한 경험이었다. 
 
“내가 곧 죽는다구요. 아까 그랬잖아요, 누구 하나 죽기 전에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고.”
 
사랑하는 해언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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