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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예뻐서

쓸데없이 예뻐서

설리연

15세 이용가 루나문

2025.04.18총 4권

  • 1권

    2025.04.18 약 8.4만자 2,700원

  • 2권

    2025.04.18 약 8.2만자 2,700원

  • 3권

    2025.04.18 약 8.4만자 2,700원

  • 완결 4권

    2025.04.18 약 8만자 2,7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목숨보다 소중히 여겨, 한 몸처럼 사랑했기에.

―……다른 남자가 생겼어요.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태헌은 결혼식 날 사라진 은세를 찾지 않았다.
다른 남자의 곁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봐. 끝내 그녀를 앗아간 새끼를 갈기갈기 찢어 죽일까 봐.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한은세가 나타났다. 비참한 형편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난 순간 깨달았다.
갈기갈기 찢어진 건 제 마음이었음을.
선연히 찢긴 세월과 상처는 오로지 윤태헌만의 몫이었음을.

***

“제발 그만해요. 태헌 씨는 그저 복수심 때문에 이러는 거잖아요.”
“말이 많네. 헤프게 굴러먹고 다닌 상간녀 주제에.”

작고 하얀 얼굴에 참담한 기색이 어렸다.

“내가 잘못했어요. 이렇게 빌게요.”
“잘못한 거 알면 얌전히 깔려서 울기나 해.”
“날, 놔주긴 할 건가요.”
“그 반반한 얼굴과 몸에 질리는 날이 오면. 아마도 네가 말라죽기 직전이겠지만.”

미치도록 아름다운 얼굴이 절망으로 일그러졌다.
그러게 누가 쓸데없이 예쁘래.

일러스트 :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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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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