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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본에 없었잖아요, 공작님!

이건 대본에 없었잖아요, 공작님!

의양

전체 이용가 필연매니지먼트

2024.05.17총 4권

  • 1권

    2024.05.17 약 12.8만자 3,500원

  • 2권

    2024.05.17 약 12.6만자 3,500원

  • 3권

    2024.05.17 약 11.9만자 3,500원

  • 완결 4권

    2024.05.17 약 12.2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죽어서도 조연이라니!’

무명 배우 5년 차, 무대 사고로 죽자마자 신이 쓰는 로판에 캐스팅 당했다.
하필이면 로맨스도, 서사도 없는 하녀 배역만 무려 7번째!
그래도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
주연들의 돌발행동을 막고, 대본대로 이끄는 것이 조연의 임무.

고구마 답답이 여주가 엉뚱한 엑스트라에 신경이 팔리면,

"네?! 그 기사님 남자 좋아하는데 모르셨어요, 아가씨?!"
“저, 정말? 난 또, 실수할 뻔했네!”

총알 같은 임기응변으로 상황 해결, 오늘도 무사고 경신!
이 정도면 조연들 중에서도 베테랑 프로페셔널이지.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이번 여주도 곱게 키워 냉혈한 공작에게 시집보내려 했는데…….

“손이 왜 이렇지? 백작가는 하녀 취급을 이런 식으로 하나?”
“앞으로 트래비스 영애의 목욕 시중은 다른 하녀에게 맡기지. 네 손에 물을 묻히는 건 내키지 않는군.”
“많이 먹어둬. 최상급 송아지 고기다.”

아니, 이건 대본에 없었잖아요!

***

“내가 그렇게 어렵나?”

그러면 쉽겠어요?
나는 제국 내 유일한 공작위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공작님은 귀족이시고 제 고용주시니까,”
“편하게 대할 수만은 없다?”
“……아무래도 그렇죠?”

오스카는 여전히 내 시선을 피한 채,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내 시원한 입매가 꾹 다물리고 도톰한 입술이 앞으로 비죽 내밀어졌다.

저기……
혹시 지금 삐지신 건가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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