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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4.01 약 15.2만자 3,600원

  • 2권

    2024.04.01 약 15.3만자 3,600원

  • 완결 3권

    2024.04.01 약 15.8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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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느 날 왕실에 일어난 경악할 사건. 왕의 후궁이 승은도 입지 않고 회임을 하였다!

내명부. 
정비, 후궁, 상궁, 나인이나 액정의 계집종까지 모든 궁녀는 본래 입궁하는 순간부터 왕의 여인이었다.

“왕의 여인으로서 정절을 저버린 죄, 왕과 왕실을 기만한 죄, 내명부의 위신을 실추한 죄. 엄히 다스릴 것이다. 죄인에게 흑단 노리개를 내리노니 이를 받는 궁녀는 그 즉시 폐위의 명을 따르라. 이는 사통, 간음을 뜻하는 부정의 상징이며 잉태한 생명은 절대 왕실의 혈육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타락한 왕실, 타락한 내명부에 환멸을 느낀 주상, 이율의 지엄한 어명에 내명부 수장인 왕대비가 정면에서 반박했다.

“주상, 분명한 왕실의 혈통이오! 귀하게 얻은 혈육이라는 말이오! 주상께서는 나의 내명부를 어찌 이리 능멸한다는 말입니까? 내 집안의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오!”

왕실의 혈통? 귀하게 얻은 혈육? 
누구 마음대로. 
감히, 이 나라의 혈통을 군주 이외에 누가 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나라, 왕실의 혈통은 과인이 정합니다. 과인의 내명부는 왕대비 마마의 내명부와는 다릅니다. 과인은 결코, 부정을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요.”

부패한 권력의 정점, 왕대비의 부정이 자아낸 혼란의 시대를 종결할 힘, 바로 내수사일기 속에 숨겨진 선대왕의 비밀 자금 백만 냥.

“내탕금은 여느 돈과는 다르다. 이는 곧 군왕의 상징, 내탕금으로 하여금 과인은 새로운 조정, 새로운 군대, 새로운 왕실을 사버릴 테니.”

현재가치 8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두고 벌이는 본격 궁중 암투!

기대해, 이 나라, 조선의 금권을.

***
 
“너, 뭔데 허락도 없이 함부로 사내의 몸에 손을 대?”
“지금이라도 허락해 주십시오, 그럼.”
 
뭐, 이런 맹랑한 여인이 있나 싶었다.
 
“왜 이래? 왜 덮쳐? 너 일부러 그런 것이지? 내가 여인에게 이렇게 당하기는 또 처음이구나.”
“덮친 게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리는 제 취향이 아니니까. 나리에게는 별로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고요.”
 
뭐라는 거지? 끌리지 않는다? 삼라만상 으뜸인 주상, 율에게 지금 이 여인이 하는 말.
 
“제 취향은 주상전하입니다.”
 
어이가 없도다, 주상의 용안도 모르면서.
 
“사내를 함부로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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