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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를 들었어

오래된 이야기를 들었어

에델

전체 이용가 더로맨틱

2024.02.28총 1권

  • 완결 1권

    2024.02.28 약 1.9만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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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오빠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7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도혁 오빠를 다시 만나는 순간 깨달았어, 잃어버린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덕분에 함께하는 순간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됐잖아.”
 
마음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도혁과 상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두 사람은, 그러나 도혁의 어머니로 인해 이별을 맞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7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어느 날 상은과 도혁은 서로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된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다음에 이사할 집은 같이 보러 다니자.”
상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두 뺨이 발그레해졌다.
“언제 보러 갈 건데?”
상은은 웃고 있는 그의 눈가가 붉어지는 걸 느꼈다.
“곧 그렇게 하려고.”
그녀가 도혁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그는 자신을 꼭 끌어안는 상은의 등을 어루만졌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정수리에 입을 맞추며.
도혁이 말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을 때가 많아.”
“꼬집어 줄까?”
상은이 살짝 등을 꼬집는 시늉을 하자 도혁이 나직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어느 누구도 너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알아, 그렇게 할 거라는 거.”
“자주 생각했어, 너를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댄 그녀의 눈초리가 말갛게 젖어 들었다.
“그랬던 내가 요즘은 매일 그런 생각을 해. 어떻게 하면 상은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이미 행복한 걸.”
“더 행복해질 거야. 내가 그렇게 해 줄 거고.”
상은은 더 그럴 수 없을 만큼 도혁을 세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입술을 댄 채 속삭였다.
“나한테는 오빠가 내 옆에 있는 게 행복이야. 다른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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