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술과 초자연적 현상을 주로 다루는 의사이자 탐정인 존 사일런스 연작 중 하나. 존 사일런스에게 보통의 환자가 아닌, 이상한 현상에 사로잡힌 환자를 봐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그 환자는 유머러스한 작품을 써서 유명세를 얻은 작가인데, 어느 날부터인가, 유머러스한 작품들 대신, 기괴한 소설들을 써내기 시작한다. 그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일종의 재능의 상실에 생계와 경력 상 위기에 빠진 작가, 펜더. 존 사일런스는 개인적 흥미 차원에서라도 그를 진찰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