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건 네 심장 아래 묻어 두었어

그건 네 심장 아래 묻어 두었어

소하

15세 이용가 비포선셋

2023.11.13총 4권

  • 1권

    2023.11.13 약 13.1만자 3,500원

  • 2권

    2023.11.13 약 13.8만자 3,500원

  • 3권

    2023.11.13 약 15.2만자 3,500원

  • 완결 외전

    2023.11.13 약 4만자 1,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여자는 반쯤 깬 상태로 생각했다.
나는 누구고,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눈앞에는 남자가 있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남자가.
 
“내가…… 살려 줄 수 있어요.”
“기적이 재주라면…… 해 봐.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는 기다리도록 하지.”
 
마물의 피와 사람의 죽음으로 얼룩진 곳에서 만난 남자 일레신을 따라,
아르틸라라는 이름을 얻은 여자는 포베른 성으로 향한다.
 
이 만남 뒤에 감춰져 있던 인연이,
이 땅에 흐르던 신화, 마법, 악마, 전쟁과 뒤섞여 들어가고…….
 
*
 
기억은 없어도 안정되었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르틸라, 나의 심장이자 소중한 신부.”
 
아르틸라 앞에 나타난 악마는
알지만 모르는 옛 얼굴로 찢어지게 미소를 지었다.
 
“같이 가자. 너를 나의 아내이자 여왕으로 만들어 줄게.”
 
*
 
갑작스런 해후. 1년의 인연. 그리고 실종.
아직 모르겠다.
일레신이 함정에 빠진 건지, 아니면 그녀를 함정에 빠뜨린 건지. 그녀가 먼저 그의 운명을 건드린 건지, 그가 그녀의 길을 어그러뜨려 넘어지게 한 건지.
“그래. 당신과 같이 있고 싶어.”
아르틸라는 일레신의 눈동자를 홀린 듯 보았다. 짙은 보라색 눈은 용암처럼 이글거리고 있었고, 그 열기는 분명 아르틸라를 향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어.”
일레신은 견디기 버겁다는 듯 눈을 감고 몸을 기울였다. 일레신의 이마가 아르틸라의 어깨 위에 얹혔다.
“언제나 당신과 같이 있고 싶었어.”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1,500 ~ 3,500원

전권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