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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액막이는 싫습니다

소설> BL> 국내BL 완결

저도 액막이는 싫습니다

다정담

15세 이용가 BLYNUE 블리뉴

2023.10.23총 4권

  • 1권

    2023.10.23 약 11.2만자 3,400원

  • 2권

    2023.10.23 약 11만자 3,400원

  • 3권

    2023.10.23 약 11만자 3,400원

  • 완결 4권 (완결)

    2023.10.23 약 11.4만자 3,4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오컬트 #일방적혐관 #세상제일까칠하공 #입덕부정요란하공 #몸은살짝허약하공 #뭐라해도초긍정수 #기세고강단있수 #액막이수 #액막느라병약한수

“네가 진짜… 내 액막이라도 된다는 거야 뭐야!”

재벌 3세 차정윤의 액막이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세하. 그는 큰 금액의 대가를 듣고 동생의 공부를 위해 그 일을 수락하지만, 갑자기 시작된 동거에 정윤은 날카롭기만 하다.
자신을 사이비로 몰아가는 정윤을 가볍게 무시하며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 가던 세하. 어느 날, 그는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정윤을 보게 되는데….

정말로 세하는 정윤을 액운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

[미리보기]
“야, 너도 뇌가 있으면 생각이라는 걸 좀 하라고. 요즘 같은 시대에 액운이 있다고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사람을 액막이로 쓴다는 게 말이 되냐? 너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남자의 말은 그 자체로는 틀린 내용이 없었다. 당연히 뇌가 있는 세하가 생각해 볼 때도 액운이니, 액막이니 하는 건 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세하는 대놓고 그의 말에 동의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바로 진세하가 그 말도 안 되는 ‘액막이’로 이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자의 말투는 또 어떤가. 저런 말본새라면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일단 반박부터 하고 싶어질 판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세하는 ‘뚫린 입이라고 말씀을 막 하시네요.’라고 대꾸하는 대신 오히려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는 그 어떤 예의도, 법도 통하지 않는 철저한 갑을의 관계가 있는 법이다. 이 자리에서 세하는 명백한 ‘을’이었고 고분고분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저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했거든요. 그래서 회장님께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
“그런데도 ‘회장님’께서 그런 건 상관없으니 제발 일을 맡아만 달라고 하시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어르신이 그렇게 간곡하게 부탁하시는데….”

물론 고분고분 대답한다고 했지, 남자의 말을 전부 인정하겠다는 뜻은 아니었지만.
세하는 굳이 ‘회장님’이란 단어를 힘주어 말하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간곡하게 부탁’이라는 말을 할 때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들기까지 했다.
남자의 눈썹이 한층 더 일그러졌다. 표정만으로도 사람을 위축시킬 수 있을 만큼 살벌한 기세였다.
하지만 세하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비록 남자가 슈퍼 갑의 위치에 있고, 과거로 따지자면 귀족 같은 권력을 누리며 살고 있다고 해도 세하가 살아온 인생 또한 만만치 않았다.
남자의 눈을 피하지 않은 채 더 불쌍한 얼굴을 한 세하가 말을 덧붙였다.

“그러니까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회장님께 말씀드리세요.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요. 제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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