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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6.15 약 11.9만자 3,500원

  • 완결 2권 (완결)

    2023.06.15 약 11.9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 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작품의 외전 권만 19세 이상 이용가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외전 권의 신호 위반 (임신 AU) 내용은 본편, 외전과는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알고보면호구공 #저세상다정공 #은근변태공 #집착광수 #개수인수 #체력미쳤수 #눈새수 #공미친듯이쫓아다니수

강아지로 변해 짝사랑하는 상대와 함께 살 수 있다면?

개 수인 도원은 사촌 준석과 산책을 하다가 잘생긴 걸로 유명한 공대 남신 안휘준을 보게 된다. 스치듯 마주친 휘준을 계속 생각하던 도원은 교양 수업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되고, 잘생긴 휘준에게 반해 집요하게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휘준은 자신에게 너무 과하게 치근대는 도원이 부담스럽기만 하고, 어떻게든 도원과 멀어지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도원을 발견한 휘준은 사력을 다해 그의 뒤를 쫓아 골목까지 들어가지만, 도원은 온데간데없고 그곳엔 하얗고 작은 강아지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데...?

뽀미와 여행 (외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가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휘준과 도원은 파리로 여행을 간다. 박물관, 에펠탑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과연 파리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무심공 #능글공 #사랑꾼공 #까칠공 #집착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허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대학생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차도원?”

등 뒤에서 휘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끼쳐왔다.

‘헉……. 어떡하지? 그냥 도망치자.’

순식간에 속력을 낸 도원이 빠르게 뛰었다. 휘준이 그런 도원의 뒤를 쫓아 뛰어오는지 멀리서 발소리가 들렸다.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아무 골목이나 들어서자 일반 쓰레기를 버려놓는 곳인지 종량제 봉투에 담겨있는 쓰레기가 즐비했다. 그중에는 옆구리가 터져 내용물을 토해내는 쓰레기 봉지도 있었다. 그 뒤로는 막다른 벽이었다.

“차도원!”

‘근데 너 이렇게 뒤에서 미행하다 걸리면 다신 안 볼 거야. 알았어?’

휘준이 했던 경고를 떠올린 도원의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긴장으로 배 속에 마치 얼음이 들어찬 것처럼 싸해졌다.

성큼성큼, 휘준이 따라 걸어오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다신 안 볼 거야. 알았어?’

도원이 질끈 눈을 감고 집중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도원이 땅을 향해 팔을 뻗으며 몸을 숙였다. 방금까지 서 있던 성인 남자가 사라지고 바닥에는 작은 강아지만 남았다. 도원은 짧은 주둥이로 자신의 티셔츠를 물고 쓰레기 봉지 사이로 가져갔다.

‘냄새 씨발!’

욕이 나왔지만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티셔츠를 숨긴 도원이 짧은 다리로 걸어가, 이번에는 바지를 입으로 물었다. 바지 안에는 카드 지갑이 들어있어서, 작은 강아지인 도원이 끌기에는 버거웠다. 도원은 헥헥거리면서도 열심히 바지를 잡아끌었다.

“거기 누구야?”
“낑….”

너무 놀란 도원의 입에서 아주 작게 앓는 소리가 나왔다. 바지를 입에 문 채로 도원이 자리에서 멈춘 순간, 몸이 공중으로 들렸다.

휘준이 들어 올린 건, 쓰레기 더미 사이에 있는 하얀 강아지였다. 옆에 있는 쓰레기 봉지 하나가 반쯤 열려있는 채로 쓰러져있는 게 보였다. 휘준이 그 모습에 인상을 찌푸렸다. 혹시, 강아지 저기다 넣어서 버린 거야…? 뉴스에서나 봤던 비인간적인 모습에 휘준이 한숨을 내쉬며 강아지를 바라봤다.

“…넌 어쩌다 여기 혼자 남았어? 응?”
“앙! 앙!”

선배, 얼른 갈 길 가세요. 그렇게 말하는 도원의 입에서는 개 짖는 소리만 나왔다.

“……?”

휘준이 손에 들고 있던 강아지를 높이 들어 올렸다. 어두운 골목 안, 주황색 조명에 비춰 음영이 그림같이 내려앉은 휘준의 얼굴이 정면으로 보였다. 도원이 놀라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악!

“까앙!”

짖는다기보다는,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는 강아지를 정면에서 차분히 바라보던 휘준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 혹시 차도원 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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