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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0.04 약 13.9만자 3,700원

  • 2권

    2022.10.04 약 14.1만자 3,700원

  • 완결 3권

    2022.10.04 약 14.3만자 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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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여울은 죽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신라백화점 본부장인 태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올라갈래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철저히 의도된 하룻밤의 유혹.
그것을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 가던 어느 날,
태석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날마다 봅시다.”
“날마다요?”
“지금 제 비서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태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목적을 위해 여울은 제안대로 그의 비서가 되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달라진 태석의 행동과 손길에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다 아시면서 왜 절 계속 만난 거예요.”
“처음에는 호기심, 다음에는 재미, 그리고 지금은…….”
 
잠시 말을 멈춘 태석은 무언가 생각을 하듯 눈동자를 내리더니 이내 피식하고 웃음을 지었다.
 
“그냥 당신 때문에.”
“저, 때문이라고요?”
 
그녀가 누구인지 알게 된 시점부터 사실 그녀의 정체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알았기 때문에 더욱 곁에 두어야만 했다.
그래야 훗날 태석이 뒤통수를 맞기 전에 먼저 고개를 돌려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 그녀를 알게 된 바로 그 시점부터였다.
과연 이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즐기기 시작한 것이.
 
“적당히 즐길까 했는데 즐기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
 
태석은 힘없이 주저앉아 있는 여울의 팔뚝을 거세게 잡아당겼다.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태석의 힘에 침대 끝에서 끌려 나온 여울은 그가 내팽개치는 힘에 그대로 풀썩 쓰러졌다.
다시 한번 태석의 밑에 깔리게 된 여울은 전처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대신 체념한 표정으로 태석의 시선을 힘없이 받아 내고 있었다.
 
“당신을 정말 내 거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그리고 과연 그 욕심을 채울 수 있을지. 그런데…….”
 
태석은 새빨간 여울의 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훔쳐 냈다.
지워진 립스틱 뒤로 새하얗게 질린 여울의 입술이 그대로 드러났다.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니까 순간 욱해서 확인하고 싶어졌어.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니면 그 말도 거짓말인지.”
“…….”
“그러니까 다시 한번 물을게. 좋아한다는 말 진심이야? 아니면 거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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