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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0.14 약 9.9만자 3,200원

  • 2권

    2022.10.14 약 10만자 3,200원

  • 완결 3권

    2022.10.14 약 10.1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짝사랑공 #까칠공 #질투많공 #알파공 #능력수 #명랑수 #오메가수 #눈치없수

14년 지기 소꿉친구가 하다 하다 2D 캐릭터에 질투하기 시작했다.

“머리 반질반질한 거 봐. 쓰다듬어 주고 싶다.”

언제나처럼 최애캐를 향해 벅차오르는 감상을 내뱉었을 때,
가만히 듣고만 있던 심현우가 제 머리를 들이밀었다.

“너 뭐 하냐? 갑자기 대가리 내밀고.”
“그거 나잖아.”
“어?”
“X발, 나랑 똑같이 생겼네.”

화면 너머에 보이는 최애캐를 보며 그가 담담하게 욕을 지껄였다.
이 새끼 지금 뭘 잘못 먹었나.

“너 머리 괜찮냐?”
“저 자식 좋아할 거면 나랑 사귀면 되잖아.”
“…….”
“내가 저 액정 속에서 못 나오는 새끼보다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잘해 줄게.”


미리보기
내 새끼 귀엽지, 하며 온갖 주접을 떠는 것을 팔짱을 끼며 지켜보던 현우가 화면 속 내 최애캐를 가리켰다.

“쟤야?”
“응? 뭐가?”
“네가 귀엽다고 한 애.”
“응. 맞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자 현우는 내심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흠…….”
“왜?”
“아니,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너 진짜 내 얼굴 좋아한다 싶어서.”
“당연하지, 내 최애가 얼마나 귀여운…….”
“…….”
“……?”

순순히 수긍하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나불대던 주둥아리를 닫았다.
당황해서 화면을 쳐다보는 것도 잊고 현우를 바라보는 나와는 달리 현우는 ‘최애’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너, 방금 뭐라고…….”
“나랑 쟤랑 닮았잖아.”

나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최애의 얼굴과 현우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무슨 자신감인지, 당당한 얼굴로 옆에 앉은 심현우의 표정이 오늘따라 더 열받았다.

“아! 왜! 뭐가 닮았는데! 잘 봐, 얜 귀염상이잖아, 귀염상!”
“씨발, 난 안 귀여워?”
“…….”

이놈은 수치심도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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