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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6.30 약 15.2만자 4,000원

  • 완결 2권

    2022.06.30 약 9.3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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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난 도저히 너랑 친구 못 하겠는데.”

헤어진 지 10년 만에 회사 대표와 해외영업팀 팀장으로 재회한 지호와 은재,
분명 다시 친구 사이가 되자며 다가온 그인데, 점점 아찔하게 선을 넘는다.

“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아침에 왜 그랬는지 알아?”

그가 내뱉는 더운 숨이 은재의 동그란 이마를 간질였다.
지호는 한 걸음 더 가까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네가 다른 놈 얘기 꺼내서.”
“….”
“내가 지금 왜 찾아왔는지 알아?”

그가 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은재는 그만큼 몸을 뒤로 무르려 했으나 단단한 벽이 등에 닿았다.

“네가 밤늦게까지 다른 놈이랑 있어서.”

지호의 눈에 푸른 이채가 서렸다.
심해처럼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은재의 가슴에 뜨거운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이내 그가 커다란 손을 들어 은재의 귓불을 부드럽게 문질렀다.
은재는 저도 모르게 낮게 신음을 흘렸다.

“겨우 그것만으로도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친구가 될까. 내가 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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