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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4.22 약 12.9만자 3,600원

  • 2권

    2022.04.22 약 13.1만자 3,600원

  • 완결 3권

    2022.04.22 약 13.1만자 3,6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오늘도 무사하게 해 주세요.’
 
3년 전부터 시작된 죽음의 위협에
수아의 일상은 악몽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남자가 구원처럼 나타난다.
 
“박화희입니다.”
“……네?”
“내 이름. 속으로 미친놈이라고 부를 것 같아서요.”
“……서, 설마요. 구, 구해 주셨는데요.”
“그래도 이놈과 나를 보는 눈빛의 차이를 모르겠는데.”
 
분명 처음 보았는데도 그의 눈빛엔
그녀를 향한 집착과 굶주림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나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살아 있는 당신을.”
 
그런데 무섭고도 이상한 만남이 계속될수록
남자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괜찮을 리 있습니까. 더 효율적인 방법을 놔두고 맛도 없는 피 따위를 먹이는데.”
“네?”
“결계로 제일 확실한 방법은 교합이니까.”
 
이상한 말을 했다가도 더없이 슬퍼 보이기도 하고,
수아는 점점 남자에게 흔들리는데…….
 
“단순하게 생각해요. 나와의 결혼은 살기 위한 계약일 뿐이라고. 당신이 괜찮아지면 반드시 놓아주겠습니다.”
“놓아준다니, 지금 내가 그쪽에게 잡혀 있다는 거예요?”
 
화희가 꽃을 한 다발씩 꺾었다.
그러곤 그중 청보라색 꽃송이만 골라서 그녀에게 내밀며 고백하듯 말했다.
 
“반드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게요.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머나먼 시간을 돌아서 왔음에도,
언제나 그를 거부한 그녀를 지키려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미리보기
 
“그러나 당신은 죽을 수 없습니다. 내가 당신을 살릴 거니까.”
“나, 나를 살려 준다고요?”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범상치 않아 보였고 살려 주겠다는 그의 말은 삶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부추겼다.
그래서 드디어 그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열렸을 때 일말의 희망이라도-
 
“나와 하면 됩니다.”
“하, 하다니요?”
“결혼 말입니다.”
“…….”
“나와 결혼하고, 오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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