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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1.12.17 약 16.5만자 4,000원

  • 2권(완결)

    2021.12.17 약 16.1만자 4,000원

  • 완결 외전

    2021.12.17 약 1.9만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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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세상의 모든 수심을 짊어진 것 같은 짙은 눈빛의 사내는 나붓한 소녀의 앞에선 채 말했다.

“너를 마음에 담을 일은 없을 것이다.”

담백하지만 힘이 넘치는 그의 확신에 소녀는 덤덤히 물었다. 

“어찌 그리 확신하시는지요?”
“그것이 나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옅은 진달래 빛 입술을 길게 늘여 소리 없이 웃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리 하시지요.”

고집스럽게 우뚝하니 서 있는 사내를 바라보는 소녀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당신께서 그것이 신념이라 하신다면, 저 또한 저의 신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슴없이 그에게로 다가오는 그녀의 걸음에는 어떤 결기가 담겨 있었다. 

꼿꼿하게 버티고 선, 신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내라 일컬어지는 풍월주 앞에 선 소녀는 맹랑하게 웃음을 흘렸다. 

도발하듯 그의 코앞까지 다가간 그녀가 숨소리마저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속살거렸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풍월주 당신의 몫일 테니까요.”

야살스러운 소녀의 숨결에 달큼한 유혹의 향이 섞여 있었다.

#짝사랑 #이야기중심 #화랑 
#너에겐절대넘어가지않겠다면서넘어간남주
#살살웃으며끝끝내철벽을무너트리는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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