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1.12.21 약 10.9만자 3,000원

  • 2권

    2021.12.21 약 10.8만자 3,000원

  • 3권

    2021.12.21 약 11.1만자 3,000원

  • 완결 외전

    2021.12.23 약 1.5만자 4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사고 후, 눈을 뜬 그녀는 섬뜩한 진실을 깨닫는다.

‘전생이 떠올랐다.’

심지어 제 가문을 멸문지화 시킨 원수가 지금 그녀의 남편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몸서리치던 그녀는 결심한다.

‘반드시 저 찢어 죽일 놈과 이혼하고 말 테다.’

그런데 남편이 이상하다.

사막의 황량함에 비할 바가 아니던 삭막한 눈빛에 알 수 없는 감정이 피어오르고, 지극히 무심하던 남자가 언제부터 그녀만 보면 떨어질 줄 모른다.

그럴수록 짜게 식어가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아내가 이상하다.

유혹하듯 깜빡거리던 두 눈은 적의로 가득하고 관심받기 위해 애가 타던 입술에선 상상도 못 한 말이 흘러나왔다.

“그대와 나의 혼인을 무효로 했으면 하오.”

그는 잠시 침묵했다. 사실은 황당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 않고선 저 이상한 말씨나 그녀에게서 풍기는 결연함은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그러나, 누구보다 이혼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빛을 품은 아내의 눈동자 앞에서 그는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400 ~ 3,000원

전권 9,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