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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1.09.17 약 17.7만자 4,100원

  • 2권

    2021.09.17 약 17.9만자 4,100원

  • 3권

    2021.09.17 약 18.4만자 4,100원

  • 완결 4권

    2021.09.17 약 18.1만자 4,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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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오빠야, 이나야…….”
“내 이름이 이나인 건 맞는데, 강이나가 아니라 신이나라고요!”
“아니. 넌, 내 동생 이나야.”
그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다. 드디어 남자의 품에서 풀려날 수 있었지만, 그의 양손은 이나의 어깨를 쥐고 놓지 않았다.
두 번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네 생일은 11월 12일이고 어깨에 세잎클로버 흉터가 있어. 어릴 때 네 잎이 아니라고 투덜댔었지.”
생일은 양력이라 주민등록번호와 같았다. 그녀가 기억을 찾은 후 말했기에 서류에도 적혀 있었다.
더불어 이나에게는 그가 말하는 흉터가 있었다. 왜 생긴 건지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어릴 때 어깨의 흉터를 보며 남자의 말처럼 클로버가 네 잎이 아니라며 투덜댔었다.
이나는 강무현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눈에 가득 찼던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다.
“오른쪽 발뒤꿈치에 자전거 타다 생긴 흉터가 있잖아. 뒷자리에 탔다가 자전거 살에 쓸려서 생긴 상처야. 흉터의 피부가 만질만질해졌지.”
“아!”
김 박사에게 흉터가 있다는 것이나 어쩌다 생긴 것인지 말한 적 없었다.
“그걸…… 어떻게?”
“유전자 검사도 했어. 방금 본 것이 너와 내 검사 결과야. 내 동생 맞아. 겨우 찾았다.”
강무현은 다시 이나를 껴안았다.
갑자기 그녀에게 오빠가 생겼다.

***

“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아도 무현인 이나를 많이 아끼네요. 잘 어울리는데 이대로 둘이 사귀면 좋겠어요.”
윤 회장은 아현의 말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
“안 된다. 저 두 사람은 절대 안 돼. 절대로…….”
엄격한 말에 윤 회장을 돌아보았지만 항의하지는 못했다.
둘의 연애를 반대한다고 말하는 윤 회장의 얼굴이 겁에 질린 사람처럼 창백했다.
윤 회장은 대문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절대 안 돼. 저 두 사람은 같이 있어서는 안 돼.”

#동생에서연인으로 #동생입덕기 #동생에게만따뜻한남자 #감추어진사연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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