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샛별이 엄마로만 살 수 있습니까?”
단 한 번도 그에게서 여자로의 사랑을 갈구한 적이 없음에도 나는 이내 슬퍼진다.
“법적으로 엄마가 되어서 샛별이 방어막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처음 만난 날, 잠자리 파트너를 제안한 남자에게, 가족과의 식사 자리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 자기 자식의 엄마로만 살아 달라고 종용하는 남자에게, 과연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애원할 수 있을까.
*
“늘 샛별이한테 잘해줘서 고마워요.”
“아니에요. 사랑스러워요, 샛별이.”
“나는요?”
“그게 왜… 갑자기 궁금하세요?”
“아리 씨가 궁금해졌으니까요.”
애써 마음을 꾹꾹 닫아두고 있는 나에게 어느 순간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당신에게 다가가도 될까요.
#무모한 복수 #명색이 그래도 남편 #비정상적인 부부 #누가 뭐래도 이제부턴 샛별이 엄마 #계속 눈길이 가고 마음이 쓰여요 #당신에게 다가가도 될까요
작가소개
로맨티시즘
미동부에서 남편과 딸 아이와 거주 중.
흔한 이야기, 잔잔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저의 부족한 글이 조금이라도 평온한 위안이 되길 바라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