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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1.06.01 약 18.7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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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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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정말로 모르겠어.”
해인은 애원하듯이 중얼거렸다.
핏기가신 입술을 바라보는 성무의 이마에 불끈 힘줄이 돋아 오르는 것도 모르고 서글프게 벽만 바라보았다.
“그땐 그냥 무서웠어. 그래서 어리석게 감히 그런 일을 저질렀어. 이젠 알아. 너랑 나랑은 안 된다는 것. 보내 줘. 다시는 네 눈앞에 뜨이지 않을게. 성무야. 제발…….”
헛된 일인 것을 알면서도 해인은 애원했다. 그가 킥 웃었다. 고양이가 궁지에 몰린 쥐를 놀리듯이 느릿느릿하게 되받았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입이 막혔다. 그가 손가락 끝으로 해인의 고개를 억지로 돌려 자신에게로 향하게 했다. 안경 속의 눈동자가 얼음처럼 차디찼다.
“그런 말을 하면 섭섭하지. 민해인. 아무리 억지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그래도 우린 부부 사이 아냐?”
불안하게 흔들리는 해인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성무가 이죽거렸다.

너무 어렸기에 사랑하는 여자에게 상처만 주었던 남자 한성무.
사랑했지만 그의 곁을 떠나야만 했던 여자 민해인.

서로를 그렸던 지독한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는 그녀를 다시 곁에 두려하지만 해인은 성무를 밀어내기만 한다.
두 번 다시 서로를 놓을 수 없는 성무는 6년 전의 그 때처럼 해인을 몰아붙이는데…….

이지환 로맨스 소설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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