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태혁 씨도 인사 좀 하세요.”
“…예?”
“인사 잘 해서 손해 볼 일 없잖아요. 영업하기에도 인사성 밝으면 더 좋고요.”
“꼭 우리 할아버지처럼 말씀하시네요.”
“거봐요. 이게 다 삶의 지혜라는 거예요.”
태혁은 피식 웃었다.
아영의 잔소리가 왠지 싫지 않았다.
* * *
“아까 고마웠어요.”
“아영 씨에게 배운 대로 해본 겁니다.”
“네?”
태혁은 아영을 빤히 쳐다봤다.
“인사 잘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 그거.”
아영은 쿡쿡, 하고 웃었다.
“잠깐 기다려보실래요?”
“어디 가십니까?”
“여기 있어 봐요.”
가게 옆 편의점을 들렀다 나온 아영이
태혁에게 뭔가를 건넸다.
“이게 뭡니까?”
“요구르트요.”
[모바일 북 로맨스 VOL.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