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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독재자 (특별외전)

오만한 독재자 (특별외전)

라별아

15세 이용가 로망띠끄

2021.02.10총 1권

  • 완결 1권

    2021.02.10 약 2.5만자 1,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평생 곁에 있어줄 줄 알았던 그녀인데…
너무 당연했던 영서의 사랑이 변하는 순간, 오만했던 창욱은 형편없이 무너졌다.
오랜 기다림의 끝, 그녀를 잡아야 한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뭐?”

영서는 창욱의 말에 저 밑에 숨겨뒀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도 여전히 날 좋아하는 걸 알아.”

영서는 그와의 모든 게 힘들기만 한데 창욱은 여전히 쉬운가 보다.

“나는 할 만큼 했어. 그래서 아무 미련도 없어.”

그녀가 계속 고집을 피우자 창욱은 초조해졌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
“…미련이 있대도 다시 안 해. 너한테는 지난 시간들이 행복만 했을지 몰라도 나는 아니었어.”


#빡쎈 짝사랑 쌍방 투척기

#처음인데 왜 이렇게 잘 해?

#집착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직진녀와 직진남의 화끈한 S Life

#보기만 해도 달아올라

#좀 더 하자, 아직 부족해.

#밀당이 왜 필요해 일 분 일 초가 아까워.

#매일매일 보고 싶고 하고 싶어.



[본편 미리보기]


“넌 내가 다른 여자한테 웃고 친절하면 좋겠냐?”

망할 자식…. 창욱의 말에 영서의 고집스럽던 기세가 푹 꺾여버렸다. 자신은 평생 민창욱에게 짜증 한번 제대로 못 내고 살거라는 게 분했다.

“…너, 너… 정말 못 됐어. 알아?”

영서가 성질을 냈지만, 창욱은 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집에 가자. 이렇게 계속 같이 있어봤자 짜증만 날 거니까.”

창욱이 일어나자 영서도 마지 못해 뒤를 따랐다. 밖에 나와서도 앞서 가버리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영서는 속이 바짝바짝 타서 그의 손가락을 잡았다. 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이렇게 헤어지고 나면 또 내내 불안해서 잠도 못 잘 게 뻔했다.

“…못된 새끼.”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였지만 창욱의 귀에는 또렷이 들렸다.

“욕하지 마. 다 들려.”
“들으라고 했다. 뭐.”

이번에도 소심하게 혼잣말처럼 했지만, 창욱의 귀에는 북소리처럼 크게 들려 자꾸 웃음이 났다. 그는 손끝만 겨우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그것도 들려.”
“귀 밝아서 좋겠네.”

영서는 새침하게 말하면서도 손을 닿는 창욱의 체온에 꽁하던 마음이 봄날 눈 녹듯이 녹아버렸다. 이게 그 나름의 사과 방식이라는 걸 알지만 그러면서도 평생 그가 자기한테 잘못을 비는 나는 오기는 할까 싶은 생각이 절로 한숨이 났다.

“하아….”
“웬 한숨?”
“이룰 수 없는 꿈.”
“그게 뭔데?”

차영서의 유일한 꿈이 바로 자신 아니었던가? 창욱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네가 나한테 뭐든지 간에 비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꿈?”
“그 꿈은 이미 이루어졌잖아.”



작가소개



라별아


출간작

달달한 게 좋아, 꽃, 신데렐라의 본심, 불순한 유혹, 빨간 맛, 뜨거운 남자, 야한 친구 사이. 오만한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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