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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12.02 약 12.5만자 3,800원

  • 완결 2권

    2020.12.02 약 11.4만자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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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키워드 : 현대물, 시월드, 전문직, 육아물, 뇌섹남, 철벽남, 냉정남, 연하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평범녀, 상처녀, 외유내강, 이혼, 트라우마

이기적인 남편의 폭언과 독박 육아로
하루하루가 버거운 그녀, 은주는
우연한 선행으로 황금빛 호텔 티켓을 얻는다.

“부디 이 티켓이 그쪽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빕니다.”

그녀는 기묘한 우연의 연속으로
조각 같은 그 남자 서환과 같은 호텔 방에서 묵게 되고,
딸의 악몽 때문에 찾은 상담 센터에서
그를 담당 카운슬러로 만난다.

그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사이
은주의 남편 수철의 악행은 나날이 심해져만 가고,
그녀는 딸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려 한다.

“지서환 씨는 정말 좋은 사람 같아요.”
“……웃는 게 예쁘네, 이은주 씨는.”

힘겨운 순간에 나타나 늘 은주를 지키는 서환.
운명 같은 이끌림은 점점 거세지고,
그들은 함께 있을 때마다
기묘한 데자뷔를 느끼는데…….


▶잠깐 맛보기

“앗!”

급한 마음에 그리 높지도 않은 턱에 발을 찧어 버렸다.
지켜보는 서환도, 은주 본인도 황당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굽이 높은 신발도 아니었고, 술에 취한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걸려 넘어지기에 문턱은 턱없이 낮았다.
가방 속에 있던 황금 티켓이 또 한 번 신비롭게 빛났다.

“아아. 왜 이래, 진짜.”

은주가 아픈 발을 부여잡으며 울상을 지었다.
지갑을 놓고 올 때부터 뭔가 기묘한 직감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꼭 누군가 그녀를 조종하는 기분.
이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는 느낌.

“이봐요.”

“금방 나갈 거예요. 잠깐만요.”

묵직하게 가라앉은 저음이 나가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아 은주가 서둘러 대답했다.
그러나 의외의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그러지 말고 들어오죠.”

“……네?”

당황한 듯 그대로 멈춰 버린 은주를 똑바로 내려다보며 서환은 대답 대신 문에서 비켜섰다.
쾅!
굉음을 낸 문이 완전히 닫힌다.
그가 벗은 등을 보이며 베드를 향해 걸어 들어갔다.

“밤이 늦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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