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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정후

15세 이용가 로망띠끄

2020.10.29총 3권

  • 1권

    2020.10.29 약 10.9만자 3,200원

  • 2권

    2020.10.29 약 10.5만자 3,200원

  • 완결 3권

    2020.10.29 약 11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연애라고는 처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미주의 일상에 이게 웬 말?

“반가워요.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습니다.”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도, 오전 엘리베이터에서 내게 예쁘다고 한 소리도… 분명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예…?”
“저 못 알아보시겠습니까?”

얼결에 김도진 전무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2년 전, 교통사고 운전자입니다.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프랑스로 발령나는 바람에.”

미주는 넋이 나간 채, 김도진 전무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음……, 이미주 씨?”

그제야 번뜩 정신이 들었다.

“예?”
“무슨 생각을 그리하시는 겁니까?”
“아, 아무 생각 안 했어요.”
“왜 그럼 제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계신 겁니까.”
“남자를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속마음이라고 생각했다.
…….
순간 정적이 흘렀다.

‘망했어!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거야!’


#로맨스코미디

#속마음 콤플렉스

#점점 관심이 가


[미리보기]


“혹시 김 비서님?”
“아, 아니거든요!”
“맞네, 김 비서님. 질투하신 거 맞고요.”
“아니라니까요!”
“아닌 게.”

미주는 정색했다.

“아니라고요!”

도진이 더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장소를 박차고 나섰다.

“좋아하는 마음을 왜 숨깁니까… 질투까지 하시면서.”
“질투 아니라니까요! 아이고 두통이야.”
“사랑이 머리에 가득 차서 그런 겁니다.”

미주는 심술궂은 얼굴로 도진을 바라봤다.

“싸울래요?”
“뭘로 싸울까요. 입으로? 아니면 두 팔로? 그것도 아니면.”
“악! 저질.”
“말싸움, 주먹다짐 생각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신 겁니까.”

태연하게 상황을 넘어가는 도진이었다.

“그래, 나만 저질이고 나만 이상한 년이지.”
“그런가 봅니다.”
“뭐가 어쩌고 저째요?”
“예쁩니다. 심술궂게 날 바라보는 얼굴도, 마음을 들켜 놀란 얼굴도.”

꾸억, 토사물이 기도를 막는 것만 같았다.
이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얼굴도요. 제가 원하는 사랑은 딱 이 정도입니다. 당신이 예쁘게 나를 바라보는 걸 보는 것.”

미주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고개를 떨구었다.
심장의 박동 소리가 거칠수록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붉어지는 얼굴만큼이나 회복되는 시간은 길었다.


작가소개

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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